로마서.14:13-23

☛ 들어가는 말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우리들에게 이 땅에서의 삶의 내용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들의 삶은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우리들을 이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라고 말씀하시고 우리의 착한 행실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말씀 하셨다. 이 만큼 성도의 삶이 중요한데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도 거룩한 성도의 삶에 대하여 가르쳐 준다.
가. 거치는 자가 되지 말라고 말씀한다(13절).
-성도의 거룩하고 신령한 삶에 대하여 가르치면서 무엇보다 누구에게든지 거치는 자가 되지 말라고 말씀한다. 거친다는 것은 장애물이 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다른 사람의 믿음과 삶에 방해가 되는 것을 뜻한다. 특히 교회 안에서 믿음의 지체들에게 해당되는 말씀인데 우리의 말, 행동 등이 다른 지체들의 믿음과 생활에 도움이 될지언정 장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언제나 다른 지체들을 배려하는 마음과 자세를 가져야 한다.
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고 말씀한다(16절).
-16절에서 말씀한 ‘너희의 선한 것’이란 믿음으로 행하는 모든 일들을 의미한다. 선한 목적과 뜻을 가지고 행하는 모든 일들을 지혜롭게 하라는 의미이다. 우리가 하는 일들이 아무리 선하다고 하더라도 지혜롭지 못하게 되면 도리어 비방을 받을 수도 있다. 예배, 기도, 전도, 섬김 등에도 지혜와 분별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에게 분별력과 겸손한 마음이 필요하다. 믿음의 수고가 지혜롭지 못하면 도리어 비방거리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지혜롭게 하자.
다. 네 믿음을 스스로 가지고 서 있으라고 말씀한다(22절).
-여기서 말씀하는 ‘네 믿음’이란 말씀 위에 세워진 지금의 바른 믿음을 의미한다. 물론 이 믿음도 성령님께서 말씀을 통해서 주신 믿음이다. 이 말씀은 그런 믿음을 잘 지키라는 뜻도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을 잘 보존하고 지킬 책임이 있음을 가르쳐 준다. 믿음을 잘 지키는 것은 우리 각 사람의 수고와 의지와 결단도 필요하다. 환경이나 조건이나 사람에 의하여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을 잘 보존하고 지키자.